Black Adam: The Dark Age (2007) 실시간 감상

 

2023. 2. 21.

 

블아: 다크에이지 #가보자고

시작부터 곤죽이 되게 얻어맞는데 이놈 왜 이러는지 아니까 어이없음 여전히 과격하고 극단적이고 사실 그냥 맞고 싶었던 거지

때려주는 부하 도발한다고 욕하는 거 말넘심이네 당신 지금 묶여있다

 

남은 탐색<이게 먼저 나오는 거 실화냐

복수 마치고 알아서 소강상태 되기 전에 저지당해서 속은 여전히 끓고 있음ㅜ

편법으로 매직워드를 빼앗겼다는 모멸감보다 아내가 남긴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이 죔더 커보인단 게 재밌네

 

와 스매셔는 테쓰라고 부르냐

 

아나 지얼굴에 침뱉는말 할때 이게 자학인지 들었던말 주워섬기는 건지 진심 섞인 거짓 대본인지 긴가민가했는데 이놈이 웃네.. ㅋㅋ ㅋ ㅋ ㅋㅋ 아담을 믿지 말자

그래도 칸다크 신경쓰는 대사 넣어줘서 감사

 

스매셔를 믿지 말자 수색을 얘한테만 마저 시키지도 말자 ㅋㅋㅋㅋㅠ 다 숨기네

 

아이고 아담아 갈 데까지 갔구나 한놈 살려 데려가더니만..

아 설산에 핀 꽃 보고 잡념 없애는 거 미친거아뇨

힘 잃고 고난의 행군 하는데 빌리 한번을 안 씹고 이시스만 생각함 이 미친 사람아...

 

아담이 랄프의 전철을 밟네 아내를 되살리기 위한 여정... 근데 이집트 신화 모티브라 훨씬 가능성 있어 보이는

두개골의 한쪽 안와에 아담의 눈이 비치고 다음 패널에서 아담의 눈색이 물과 같은 녹색으로 빛나는 연출 재밌는걸 뒤쪽의 이시스는 반대쪽 눈이 그렇고 죽음을 통해 보다<

 

프레디가 왜 빨간색이야

왜 다 컸어

왜 구레나루가 길어

 

단어찾기 계속하네 좀 심리치료같기도

abominable이라니 빌리의 언어표현범위를 고려해보지 그래

 

젠장 창자 줄다리기라니 진짜 다크하네 이 작가 평소에 무슨 생각 하고 사시나요

 

아 진짜 같은 전철을 밟네 그래 파우스트가 다시 나오려면 이 루트여야겠지 매사추세츠 도달하자마자 비명지름

검 휘두르는 아담이라니 신선함

근데 이거 걍 무단침입범이 둘

 

이시스의 힘을 받아 변신한 아담이 이시스 옷 입고 있었으면 볼만했겠는걸

 

숲한테도 안그려준 속눈썹이 아담 눈에 빽빽한 거 보고 해명이 필요해졌는데 파우스트도 빽빽하더라 ^^ 그냥 작화차이였네요

 

애뮬렛 찾으러 전세계 돌라는데 이녀석 사기행각 전적이 있어서 그럴듯한데 안 믿김

블아도 간절하면서 진짜 안 믿어주네 웃기다

 

아… 쉐어링 볼드체인 거 진짜… 생방송 중 사람 찢어죽이는 독재자도 딱 한명 자기가 선택한 가족과 함께됨을 그리워하는 거임

 

아 세인트 로크 최애 집 있는 곳이라 바로 알아봤네 대놓고 호크 스테인드글라스가 있고요 어김없이 온갖 유물과 무기가 산재해 있다

 

호크맨 52에는 안 나와서 아쉬웠는데 냅다 가택침입당함 아니근데 언제 시에라랑 헤어졌어 연인의 입지란 정말 위태롭구나

 

이시스 부활시키고 그냥 사라질 생각이었냐 칸다크는 어쩌고

아내 힘을 받으며 역설적으로 아내 이름(여신 이름이지만) 못 부르게 됨

 

블아 힘 되찾았다니까 얜 왜 웃는 거임 ㅋㅋㅋㅋ 하여간 진짜 싸우는 거 좋아해 튀는놈 붙들고 효과적이고 전투적으로 패네

그래놓고 졌어… 메리가 맡겼는데

 

dksl갑자기 장발 네이키드 아담을 주네 싫어요 물가에서 씻는 거구나 여벌 옷 없으면 벗어야지 근데 싫어요

 

아 기괴해 ㅋㅋㅋㅋㅜㅜ 수위가 높네 이거

때 빼면 결혼식 아라고른처럼 될까 이런 생각이나 하다가… 그케 되고 시바나 튀어나와서 아니 또 과학자한테?! 했는데 그 다음 타자가 빌리라서 코웃음침

하여간에 고대로 갚아줬어

 

innocents. death. not my problem.

이자식이?

…라고 생각했으나 돌아와줬군요 굿아담 굿아담

다만 확실한 위치에서 추격자를 배제하는 게 유리해서인지 이시스의 열일 덕인지는 생각해봐야 하는

 

아니 두명 구름속으로 끌고 가서 한놈만 먼저 해치우는 거 이 장면

이 장면!!

난 이들을 떨구지 않을 거다 한놈만 떨굴 거지 (더락톤)

 

어라근데 한놈 구워버리는 거 노란 번개네 구름번개는 파란색인데도

번개쓰는 아담 근본이 있긴 했구나

 

그 추적자가 블아 때문에 온 건데도 목숨 구해줬다고 영웅들에게 증언하는 의사들…을 보니까 칸다크에서 영웅시되던 버릇이 도진 걸지도 하는 생각이 들어

블랙 아담 아웃 < 통신강종하는 대사 머임 귀엽네

 

사람 산채로 반갈죽하는 것보다 얼음 밑에서 살려달라고 두드리는 걸 그냥 지켜보는 게 더 잔인해 보인다니 침묵도 블아가 만든 거고 두드리는 소리도 블아가 만든 거라..

 

paint planet red와 paint it black의 대비가 멋지구리함

 

헉 저소사에 사이클론 합류했어 왕반갑다

 

블아는 가족을 잃고 학살극 벌일 정도로 분노하고 쫓기고 찢기면서도 그다지 비참해 보이진 않는 게 재밌는 캐릭턴듯 꽃 한 송이에 눈물 떨굴 때 말곤 내겐. 사명이 잇따. 하고 저벅저벅 걸어나가서 < 근데 분명 어딘가는 망가진 거지

 

포셋 시티 벡 스트리트 위즈 스테이션 아는 이름 따라해보기

 

아근데 수배자 아니어도 위험한 사람 같다구 정돈 안 된 머리나 수염이며 눈을 가리는 모자 그늘에 행색이 누추한 옷가지 게다가 계속 별 관련도 의미도 없어뵈는 걸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있음

 

이거 패널만 봤을 땐 블아 옆에 있는 꼬맹이라고 오른쪽에 앉은 애가 빌리인 줄 알았는데 전혀 관련없는 꼬맹이였음

점원 참 프로페셔널하고 나이스한 거 아담을 못 보고 대꾸해서인지 궁금했는데 아담이 블아 되면서 답을 알 수 없어짐

 

오, 빌리. 언제나 소년이지. < 할 때 블아 미친 거 아냐 미친 거 아냐?! 이 말이 이렇게 달콤할 일인가 위대한 얼굴이다

 

이 사기꾼 쉐리가 내내 할 수 있었으면서 지금 아니 이자식이 진짜

블아가 밖에서 이러고 있다가 님 목졸라 죽일걸

 

안 되네 멘탈 터졌네

그래도 3페이지 뒤에 죽일걸 제발좀

 

아 이자식 사랑하는 아내의 관 짊어지고 가는데 눈 똑바로 뜬 고집쟁이 표정임 이건 글렀네 전부인 석상만 무너져도 울던 놈이 이젠 진짜 소고집만 남아선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칸다크 아치에 마블 팸이 모이고... 비가 오는구나

때마침 비가 오는구나 마치 장례식 때처럼 아내를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하 가족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자마자 칸다크를 다시 찾은 거 룽하다 근데 자기처럼 초라하게 버려진

 

디엔드? 디엔드??? 이걸이러고끝낸다고?

아니 지금 머리박고 있을때가 아님 이사람아 니아내 영혼리스 살살이꽃 당했으니까 뒤 좀 돌아 이거 고인모독이야 피와살이 있는 니아내가 저 밖에 있다고

 

2023. 2. 25.

 

블아이시스는 일단 이시스 쓰임에 머리박고 들어가야 하는 커플이지만 (ㅋㅋㅠ) 캡마와 이시스가 블아의 개선 가능성을 믿어줬고 실제로도 그럴 뻔했다는 게 좋음.. 블아는 정말 진심으로 이시스가 제시하는 방향을 따르려 한 거임 그 독불장군이

 

하지만 블아갱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칸다크에는 피가 흘렀고 원죄는 여전한 불안요소로 도사리고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는 업보빔으로 이시스가 그간의 교화노력을 부정하며 죽자 블아는 원래대로 돌아간 듯 보이지만 실은 이시스가 뿌리내린 자리가 그대로 균열로 남아 있는 듯이 보임

 

분노하며 파괴만을 일삼는 듯할 때조차 근간에는 상실의 고통이 있음 절대 이전만큼 스트레이트한 분노일 수가 없는 거임

또한 이후의 분노는 죽은 이의 유언을 성립시키기 위함이므로 끝이 없고 자학적이기까지 한데다 국가를 내세울 때와 같은 정당성이나 권위가 없음 지극히 사적인 분노

 

심지어 분노의 주체조차 온전히 화내는 이에게 있지 않고 죽은 이에게 있는 것.. 52에서 닼에로 넘어와서 힘도 잃고 칸다크로도 돌아갈 수도 없게 된 블아는 다만 이시스의 부활을 바람

널 지키지도 유언을 끝마치지도 되살리지도 못했지만 감히 너와 함께하길 바라고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표정이나 행동은 크게 비참해 보이진 않는 데 반해 머릿속으론 과업을 완수할 생각뿐임

마치 언젠가 이시스를 다시 안을 수 있단 사실만으로 버티는 것처럼...

그러나 이시스가 있어서 나아지려 했고 괴로워했고 견디려고 한 블아는 사랑하는 이시스가 파멸의 원흉으로 자길 지목한 그순간에 무너짐

 

전세계가 자길 비난하고 죽이려 쫓는데도 꿋꿋하던 양반인데 이제 진짜 수중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거임 희망조차..

저때 수상함을 눈치챌 정신도 없었던 건 본인도 내적으로는 비슷한 생각을 해왔기 때문일 테지

이시스가 가리킨 대로 세상에 분노를 표출했지만 가족을 못 지킨 건 제 책임이라고

 

요는 남말 1도 안 들어먹고 칸다크에 헌신하며 과잉대응도 딱뚞 정당화하던 블아가 임자 만나서 지 중심마저 내줄 정도로 진한 사랑을 하고 이사람 눈앞에서 잃게 되자? 지책임도 있단 걸 심리 깊숙이는 알지만? 임자가 복수하래서 복수도 하는데 그걸 또 실패하고 고난의 행군하는 게 좋다는 얘긴 듯

2023. 2. 25.

 

이제 보니까 이거 스매셔랑 밥먹는데 S자 모자 쓰고 있음

2023. 3. 30.

 

90페이지나 되어서 나온, 관련없는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굳이 되돌아온 가장 블아답지 않은 장면에서야 비로소 블아같단 느낌을 받아서 닼에를 좋아하는 듯…

그전까진 이시스의 유언과 사명감과 분노가 뒤섞여서 더한 수렁으로만 빠지는 거 같았는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이제야 눈이 또릿하잖아

 

이시스의 유언이 복수가 아니었다면 ww3는 안 일어났을 거라구

사실 저 뒤로 블아는 계속 이시스를 살리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가족 두번이나 못지킨 트라우마에 유언이라도 잘 지키자고 냅다 대학살해버려서 죄다 꼬인 듯

힘 잃고 일단 이시스부터 살리고 복수하자! 되니까 안색 편 거 봐라

 

저 안색 펴진 뒤에야 스매셔 만난 것도 재밋는데 이건 저소사까지 다 보고 나서 말할게 생기겟지

 

근데 닼에 작화 예쁘지 않나 인상이 굵직하면서도 섬세한 게 볼수록 내용이랑 잘 맞는 듯

 

장발수염공주아저씨 이렇게 하드보일드하면서도 예쁘장하게 그려주는 사람 흔치 않다 귀하게 여겨야지

 

이시스의 유언이 복수가 아니었다면 ww3는 안 일어났을 거라구

내 이시스블아 캐해 코어...

임자 만나고 말 잘 듣게 된 삼천이백살 고집불통 좋아

왜 그래야 하지? 싶은 일도 이시스가 말하면 일단 들어보고 그렇구나 알았다 그렇게 할게 무한수용해주는 게 좋아

대학살도 본인 분노 100%였으면 안 먹었을 듯 근데 이것도 이시스 말 들은 거야 좋아

 

2023. 4. 2.

 

블아의 시작점에 본인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비극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쟨 원래 좀 그런 놈이었고 나쁜 상황이 아니라 나쁜 선택이 지금의 블아를 만들었단 게 좋은 듯

쟤가 겪는 이후의 비극도 대체로 업보빔이라는 점도 말이지

 

블아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을 캡마가 믿어주는 게 좋고 그 희망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담의 비극을 연민할 수는 있어도 블아의 몰락 자체는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이었고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게 좋음

그 모든 일을 딛고 혼자 미래로 나아가기엔 님이 한 일이 청산되지 않았잖아요

 

2023. 5. 30.

 

닼에테스아담 검들고 을러대는 거 보니까 온고잉마이티아담 검들고 생각 왕길게 하던 패널 생각나네

요 깡패 녀석

 

그리고 웃기다 주먹 쓰던 놈이 검 드니까 역시 몽둥이처럼 휘두르기나 한단 게

 

아 테스아담 말뽄새

파우스트가 이렇게 길고 예의바르게 물어봐줬는데

니알빠아님. 하고 지 할말만 함

 

파우스트 이자식

이시스 유언(버전2)을 블아앞에서 똑같이 읊어줬잖아

니는 좀 맞아라